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거짓말쟁이 성직자가 할복하라고 요구?



CGT ▲새누리당의 친 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 의원이 4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거짓말쟁이 성직자는 이제 당을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탄핵국면에서도 원로로서 말을 아꼈던 서 의원인데 “인 위원장이 주인 행세를 하는 한 당을 외면하고 떠날 수 없다”고 밝혔네요. ‘거짓말쟁이 성직자’나 ‘사무라이 할복’까지 나오는 판이니 갈 데까지 간 당내분입니다.


▲계란 대란으로 계란과 관련된 주부들의 웃기면서도 슬픈 ‘웃픈’이야기가 화제네요. 한 인터넷 카페에 “오늘 사치 좀 부려봤어요”란 글과 함께 계란프라이 2개를 부치는 한 주부의 사진이 올라오자 곧바로 수많은 공감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또 “지금 계란 한판 사 왔다”는 카페 글에는 “와우 부자세요”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답니다. 그 흔하디흔한 계란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정말 웃픈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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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하던 레코드판(LP)의 인기가 영국에서 다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국의 LP 음반은 1년 전보다 53%나 증가한 모두 320만 장이 팔려 1991년 이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데이비드 보위 등 세계적 거장들이 잇따라 세상을 뜨자 추모 열기가 LP 구입으로 나타난 데다 젊은이들이 음원보다 음반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역시 아날로그의 감수성은 디지털이 따라올 수 없지요.

▲한국 조선업이 17년 만에 일본에 따라잡혀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이 지난해 수주잔량을 조사한 결과인데요. 국내 조선업계가 극심한 수주절벽에 내몰리면서 수주잔량이 일본에 14만CGT 가량 뒤져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재역전을 허용했다고 합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일본은커녕 중국마저 따라올 수 없다며 자랑하더니...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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