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소시민’ 한성천 “‘용서받지 못한 자’ 이후 군입대…그러니 다시 시작이더라”

영화 ‘소시민’을 통해 데뷔 후 첫 주연을 맡게 된 한성천이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로 주목을 받았다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1월 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김병준 감독과 한성천, 황보라, 홍이주, 김상균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소시민’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한성천은 윤종빈 감독의 데뷔작인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능청스러운 악역 캐릭터인 ‘대석’을 연기하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하정우가 ‘용서받지 못한 자’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한 것과 달리 한성천은 이후에도 다시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했다.

한성천은 이에 대해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그 영화를 촬영하고 나서 바로 군복무를 해야했다”며, “군대를 2년 다녀오니,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성천은 “이후 다시 연극부터 시작하게 됐고, 하정우의 도움으로 ‘577 프로젝트’와 ‘롤러코스터’ 등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성천은 하정우와 공효진의 국토대장정 프로젝트를 그린 ‘577 프로젝트’에서 모두를 놀라게 한 역몰카로 화제를 모은 바 있었다.

한성천은 “‘허삼관’에서는 감독 겸 주연인 하정우의 요청으로 급하게 살을 뺐는데 그래서 캐스팅이 안 된 적도 있다”며, “그래도 전 제 천직이 배우라고 생각해 지금도 계속 오디션을 보고 다니며 조금씩 영화에 다가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영화 ‘소시민’은 하루하루 피곤한 나날이지만 성실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평범한 소시민 구재필(한성천 분)이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왔다가 피투성이로 쓰러진 아내의 모습을 발견하고 살인용의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월 12일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