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최순실 때문에… 'K' 뗀 스포츠클럽

"K스포츠 재단 연상 막아라"

대한체육회, 명칭변경키로

대한체육회는 현재 운영 중인 공공 스포츠 시설 ‘K스포츠클럽’의 명칭을 ‘스포츠클럽’으로 바꾼다고 5일 밝혔다.

체육회는 “K스포츠클럽은 최근 논란이 되는 ‘K스포츠재단’과 이름이 비슷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샀기 때문에 단순하게 스포츠클럽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K스포츠클럽’에서 ‘K’를 빼고 지역명을 붙여 ‘마포스포츠클럽’과 같이 명명한다는 것이다.


체육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역체육회와 전국 K스포츠클럽 관계자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으며 최종적으로 ‘스포츠클럽’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스포츠클럽의 공공성을 강조하고 사설 스포츠클럽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대한체육회 로고를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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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는 전국 37개 K스포츠클럽에 명칭 변경을 통보할 예정이며 3월 말까지 신규 스포츠클럽 13개를 공모해 선정한다. 선정된 스포츠클럽에는 3년간 6억∼9억원이 지원된다. 스포츠클럽은 국민 건강 증진과 운동하는 선수 육성을 목표로 지역 주민이 원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공공 스포츠 시설이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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