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호를 맡고 있는 서석구(73, 사법연수원 3기) 변호사가 촛불집회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
서 변호사는 6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촛불집회는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 변호사는 촛불집회 현장에 종북 구호가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이적단체와 함께 통일의 그날까지 투쟁하겠다는 그건 북한식 통일을 하자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왜 요즘 북한 언론이 남조선 언론을 극찬하겠느냐”며 자신의 주장을 강조했다.
서 변호사는 촛불집회 참가자 규모에 관해서는 “광화문 집회에 100만명이 모였다고 했을 때 미국 국방부가 인공위성 사진을 찍어 11만3,374명이라고 공표하지 않았느냐”며 “그걸 어떻게 100만이라고 뻥튀기를 하느냐. 그렇게 언론이 선동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지법 판사를 지낸 서 변호사는 지난 1983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변호인의 배경이 됐던 일명 ‘부림 사건’의 재판을 맡은 담당 판사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또한 서 변호사는 노무현 정권 퇴진 운동에도 앞장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