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6일 “미주노선 영업권을 신설법인인 SM상선이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해운이 추진했던 한진해운 미주노선 자산 인수가 주주 반대로 지난 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부결되자 인수 주체를 SM상선으로 변경한 것이다.
대한해운이 SM상선에 20% 가량의 지분을 출자하는 것을 비롯해 SM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지분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주체를 변경한 것은 컨테이너선 사업 경험이 없는 대한해운이 한진해운의 미주 노선 자산 단독 인수 주체로 나서면 유동성 악화 우려가 있다는 주주 반대를 피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