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여야정 협의체 가동 청신호?

국민의당 '4당대표 회동' 제안

黃 대행 "국정 논의 적극 환영"

새누리·민주당은 유보적 입장

실제 성사될지는 아직 불투명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여야 4당 대표 회동에 환영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정국에서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통해 국정이 운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4당 대표 회동에 대해 6일 황 권한대행 측이 “적극 환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황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여야 4당 대표와 황 권한대행이 회동을 통해 국정을 논의하는 것에 적극 환영하고 성사가 된다면 회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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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황 권한대행은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국회와 협력하면서 소통하겠다는 입장”이라며 “4당 대표와 황 권한대행의 회동은 상당히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황 권한대행과 여야 4당 대표 회동의 실제 성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새누리당은 “검토를 해봐야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이다.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은 “현재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의 체제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이지 않으냐”면서 “확실한 제안이 나오면 그때 다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신당은 국정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대화에는 “적극 찬성한다”고 환영했다.

앞서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5일 의원총회에서 “4당 체제가 된 만큼 여야 4당 대표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조속히 만나 안보·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각종 개혁 조치 등의 방향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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