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주사 아줌마’ 백 선생의 실체가 73세 불법 시술 전과자로 드러났다”며 박영수 특검에 박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지난 6일 “백씨는 지난 2005년 상습적인 불법 시술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변인은 “의사도 아니고 간호사도 아니면서 불법 시술을 일삼았던 야매 시술자를 ‘보안 손님’으로 둔갑시켜 청와대에 들여보냈다니 기가 막힐 일”이라며 “이런 무면허 불법 시술에 의존해 얼굴 관리에만 여념이 없던 박 대통령 대신 왜 부끄러움은 국민들의 몫인가? 확실한 것은, 무면허 불법 시술에 의존해 외모 꾸미기에 빠져 있던 박 대통령의 나약한 영혼에 국정은 없었을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비선 진료 의혹은 세월호 7시간과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핵심 키워드가 됐다. 특검팀은 철저하고 강도 높은 수사로 비선 진료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혀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2013년 4~5월 정호성(47ㆍ구속)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신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신다’는 문자를 4~5차례 보냈다고 알려져 비선진료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