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백화점, '해외명품 할인행사' 열흘 가까이 앞당겨

지난해 1울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롯데 해외명품대전’에 몰려든 고객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지난해 1울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롯데 해외명품대전’에 몰려든 고객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해마다 개최해 온 명품 할인 행사를 열흘 가까이 앞당기며 연초 매출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본점을 시작으로 200여개 명품 브랜드가 참여해 30~80% 할인을 제공하는 ‘롯데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열흘 가까이 앞당겨 진행한데다 이례적으로 신년 세일과 맞물려 진행된다.

이번 해외명품대전은 프리미엄 패딩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늘리고, 처음으로 행사장에서 시계 할인전을 진행하는 등 새롭게 선보이는 행사들을 준비했다. 지난해 패션상품군의 저성장 기조에도 해외명품 상품군의 매출은 꾸준히 올랐으며 특히 지난 11월과 12월 이상고온에도 불구하고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패딩 매출은 전년보다 66% 오른 것을 고려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패딩 등 아우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억 이상 늘려 겨울 시즌 남은 재고를 이번 해외명품대전 행사에 총 집중할 계획이다. 149만8,000원짜리 ‘프리마클라쎄’ 여성패딩을 19만9,000원, 119만 ‘캐나다구스’ 익스페디션을 79만원, 108만원짜리 에트로 핸드백은 58만원에 판매한다.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오메가의 제품도 3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본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본점은 9층 행사장에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이후 잠실점은 2월 2일부터 5일까지, 대구점은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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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승 롯데백화점 수석바이어는 “최근 패션상품군의 저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해외명품 상품군의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특히 이번 행사는 프리미엄 패딩의 물량을 늘려 준비했다”며 “백화점 최초로 오메가 시계 할인 및 슈퍼 클리어런스 세일 등 새로운 행사들도 기획한 만큼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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