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근혜)계 신당인 개혁보수신당(가칭)은 8일 ‘바른정당’으로 당명을 최종 결정했다.
신당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그동안 접수받은 명칭 중 일부를 놓고 투표를 진행했다. 전날까지 접수된 당명은 총 6,614개다.
광고홍보전문가인 홍종화 당명심사위원장은 “보수를 표방한다고 반드시 당명에 보수가 포함될 필요는 없다”며 “옳고 바르고 공정하다는 말은 보수라는 정체성을 보여주면서도 공정성과 정당성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른정치국민연대 △공정당 △바른정치연대 △바른정치연합 △바른정치 △바른정당 6개 당명을 놓고 콘클라베 형식으로 투표를 거쳤다.
1차 투표에선 바른정당(63표)과 바른정치(43표)가 1, 2위로 결정됐으며 두 당명만 놓고 다시 한 번 투표를 한 결과 바른정당이 59표로 바른정치(37표)보다 더 많은 득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