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특허청, 4차 산업혁명 핵심 특허 개발 지원 위해 177억원 투입

특허청이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특허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77억원을 투입한다.

특허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지식재산권(IP)-R&D 전략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해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IP-R&D 전략지원’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강한 지재권으로 무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재권전략전문가와 특허분석기관 전담팀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특허전략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허청은 올해 전년보다 9% 증가한 1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년 대비 25개가 늘어난 총 228개 IP-R&D 과제를 지원한다.


IP-R&D 전략지원의 대상 분야는 전 산업 분야이며 특히 올해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를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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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연결’과 ‘융합’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BM) 특허 또는 사용자경험(UX/UI) 관련 특허·디자인까지 IP 전략 지원을 확대한다. 이러한 다양한 IP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부터는 해외시장(중국 등)별로 특화된 IP 전략도 제공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만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우리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IP 전략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의 IP-R&D 사업관리시스템(ippro.kista.re.kr)을 통해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상반기 신청 접수기간은 지재권 연계 연구개발 사업은 1월 16일까지, 글로벌 기술혁신 IP 전략개발 사업은 1월 31일까지이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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