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독일에서 최순실씨를 도왔던 남성 3명을 공개했다.
노 부장은 9일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최씨가 독일 도피 중에 정체 불명의 남자들이 따라다니며 이삿짐도 옮기고 도와줬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노 부장은 “제가 (독일에) 있을 때는 5명 정도 있었다”라며 이 중 3명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 부장이 공개한 조력자 3명은 정유라씨의 말을 전담 관리한 이건희 말 관리사와 비덱의 회계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장남수 대리, 데이비드 윤이다.
김 의원이 “통일교에서 조직적으로 도와줬다는 것은 알고 있나”라고 묻자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