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日 마쯔다, 내년 리터당 30㎞ 가솔린 엔진차 선보인다

일본 완성차업체 마쯔다가 빠르면 2018년 연비를 30% 이상 높여 리터당 30㎞ 주행이 가능한 신형 엔진을 주력 차종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비가 리터당 19~20㎞에 머물고 있는 만큼 친환경차에 쏠린 시장의 눈길을 다시 끌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쯔다는 세계 최초로 양산될 예정인 고효율의 신형엔진을 2018년 말 혹은 2019년 초부터 5년에 걸쳐 주력 모델인 ‘악셀러’에 탑재할 계획이며 향후 신형 엔진 적용 차량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엔진은 가솔린 연료의 가열방식을 점화 플러그를 활용한 기존 방식 대신 공기와 연료를 섞어 압축해 불을 붙이기 때문에 기존보다 높은 연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쯔다의 신형엔진도 가속 주행시 점화플러그를 활용하는 기존 방식을 보조적으로 함께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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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압축 방식의 엔진 개발을 지속적으로 연구했으나 점화 시점이나 온도 제어가 어려워 양산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신문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전기자동차(EV)나 하이브리드차량 등 친환경 차량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하지만 마쯔다는 ‘엔진차량이 향후 30년간 시장의 중심을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가솔린 엔진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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