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화랑]에서 신국의 공주‘숙명’ 역할을 맡아곧 안방 극장을 사로잡을 배우 서예지가 영화 ‘다른 길이 있다’로 스크린을 찾는다.
‘다른 길이 있다’를 총 여덟번 관람했다고 밝힌 배우 서예지는 “볼 때마다 (관객으로서)지치지 않고 아프고 공감했다”며 “저희 영화가 희망의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10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다른 길이 있다’(감독 조창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조창호 감독, 배우 김재욱, 서예지가 참석했다.
그는 이어 “정말 피와 땀을 흘리면서 만든 영화인데...언제 영화가 개봉할까 했는데 개봉일이 잡혀 감회가 새롭다. ”고 말했다.
영화 ‘다른 길이 있다’는 얼굴도 이름도 모른 채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로 한 두 사람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여정을 그린 이야기.
‘다른 길이 있다’는 하루하루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영화이다.
서예지는 극 중 비밀을 간직한 여자 정원 역을 맡았다. ‘정원’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간병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여자.아버지를 도와 행사 도우미로 일하지만 남모를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고단한 삶에 지친 그녀는 온라인 상에서 ‘흰새’라는 이름으로 ‘검은새’와 만나게 되고,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로 약속한다. ‘검은 새’와 만나기로 약속한 날을 남겨두고 서둘러 떠난 여행에서 그녀는 ‘수완’을 마주치게 되고 새로운 약속을 하게 된다.
조창호 감독은 “그녀는 중저음의 낮고 안정된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그것은 상대로 하여금 깊은 신뢰를 갖게 만든다.”며 “그것은 불확실해 보이는 ‘수완’과 대비해서 극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라며 ‘정원’을 연기한 서예지에 강한 신뢰를 표했다.
한편, ‘모든 길의 끝’에서 느끼는 위태로움, 한편 미묘한 따스함으로 그 끝에 놓여있는 ‘다른 길’의 희망 한 줄기를 담아낸 영화 ‘다른 길이 있다’는 1월 19일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