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영철도회사 NS는 “올해 1월 1일부터 모든 열차가 100% 풍력발전 전기로만 움직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풍력발전기 1대는 1시간 동안 기차가 120마일(193㎞) 움직일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NS는 최근 네덜란드 전역에 풍력전기를 생산하는 ‘윈드 팜’(바람농장)의 수가 크게 늘면서 목표 달성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풍력발전으로 열차를 운행하겠다는 계획은 NS가 2015년 네덜란드 에너지업체인 에네코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두 업체는 애초 내년 1월까지 NS의 모든 열차를 풍력 전기로만 운행하는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NS와 에너코는 합동 웹사이트에 매일 약 60만 명의 승객들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풍력 발전 전기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다며 광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