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SK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를18만4,800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국내 IT 대기업들의 D램·낸드·OLED 투자 확대로 인해 이와 관련한 핵심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최근 SK하이닉스는 취약한 낸드 사업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올해 2·4분기 경기도 이천에 있는 M14 공장에서 3D 낸드 양산이 시작되며 2019년 6월까지 충북 청주에 2조2,000억원을 투입해 신규 3D 낸드 건물과 클린룸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씨게이트와도 낸드 사업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D 낸드 생산에는 핵심 소재인 NF3(삼불화질소), 프리커서, 식각가스 확보가 중요하다. SK머티리얼즈는 세계 1위 NF3 업체이며, 일본업체들과의 합작을 통해 프리커서와 식각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올해 SK머티리얼즈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6% 증가한 2,1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