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피씨엘, 美 ‘볼리션’ 사와 암 진단키트 개발협력 계약



질병 진단 전문업체 피씨엘이 미국의 진단업체 볼리션(Volition)사와 암 진단키트 개발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볼리션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최근 3종류의 대장암 진단 시료법에 대해 유럽 CE 인증을 받는 등 암 진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회사다. 피씨엘은 볼리션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암 진단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피씨엘은 한 번의 검사로 여러 개의 질병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 면역진단’에 강점이 있으며 회사의 플랫폼 기술 ‘3차원 SG Cap’은 지난 9일 한국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기도 했다. SG Cap 기술이 적용된 진단제품 ‘Hi3-1’은 에이즈와 C형 간염 등을 높은 민감도로 진단할 수 있다. Hi3-1은 국내 판매 중이며 유럽 CE 최고등급 인증을 받아 세계 시장 진출도 가시화됐다.


회사는 또 1월 9~11일 글로벌 바이오·의료 분야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초청돼 세계 바이오제약 기업과 투자자들을 상대로 3차원 SG Cap 플랫폼 기술 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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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JP모건 컨퍼런스에서 많은 기업 관계자로부터 우리 기술에 대한 호평과 관심을 받았다”며 “행사를 통해 제품의 파이프라인 확대와 해외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피씨엘은 2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지난해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수요 예측 실패 등으로 공모를 연기했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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