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은 신작들이 첫 선을 보인 12일에도 14만 27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흔들림없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감성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지난 4일 개봉 이후 11일까지 누적관객도 162만 8061명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주 중 전국 2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어쌔신 크리드’는 11일 개봉과 동시에 6만 83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로 첫 출발을 알렸다. 영화의 스케일이나 원작 게임의 인지도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흥행 수치다.
이병헌과 강동원, 김우빈의 미남스타 쓰리톱을 앞세운 ‘마스터’는 5만 456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669만 8388명으로 이번 주말에는 전국 7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흥행세가 크게 꺾이며 전국 800만 관객 돌파는 힘겨울 전망이다.
개봉작 중에서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서스펜스 드라마 ‘얼라이드’와 15년 만에 상영시간 50분이 늘어난 확장판으로 돌아온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가 10위권 안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얼라이드’는 4만 377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고,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확장판은 기존 ‘반지원정대’의 상영시간인 178분보다 무려 50분이나 늘어난 228분의 긴 상영시간으로 돌아와 5852명의 관객을 동원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확장판의 경우 긴 상영시간으로 인해 전국 69개 스크린에서 하루동안 143회 상영이 고작이었지만 5852명이나 되는 관객을 동원해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