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와 야구선수 박용근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되며 ‘강남칼부림 사건’이 재조명 받고 있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는 채리나와 박용근의 러브스토리가 소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수 채리나는 “디자이너 하는 친구가 내 동생 중에 내 팬이 있다고 했다. 야구장에서 봤다”며 박용근에 대해 언급했으며 채리나는 박용근과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사고를 겪고 나서 열애를 하게 됐음을 전했다.
또한, 채리나는 남편 박용근과 스몰 웨딩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우리끼리 잘 살면 그게 축하받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박 선수를 만난 케이스가 특별해서 그게 기사화되는 게 부담스러웠다. 조용히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채리나는 “디자이너 하는 친구가 내 동생 중에 내 팬이 있다고 했다. 야구장에서 봤다. 누나동생 사이였는데 그 당시 안 좋은 사고가 있었다. 큰 사고를 당하고 나서 그 친구가 긴 시간 병원에서 못 깨어나고 있다가 수술을 마치고 깨어났다”라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이야기했다.
이어 채리나는 “깨어난 후 두 시간이 지나고 저한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놀랄지 모르지만 제가 누나 많이 좋아한다. 야구를 다시 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이런 모습이지만 많이 좋아한다’라고 하더라. 제 기도 제목이 이 친구가 깨어나기만 한다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겠다는 거였다”라며 연인으로 발전했음을 전했다.
채리나는 박용근에 대해 “나랑 친하지 않았다면 거기 안 왔을 텐데. 1년 정도 수면제를 먹으며 살았다. 우울증은 아니고 정신적 외상으로 충격이 커 사람이 많은 곳을 못 갔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처럼 재조명 받는 ‘강남 칼부림 사건’은 과거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줬다.
지난 2012년 강남 신사동 모 유흥주점에서 벌어진 ‘강남 칼부림 사건’ 사건으로 쿨 김성수의 전 부인이자 배우 공형진의 처제인 강 모씨가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하고, 박용근은 채리나 등을 보호하다 복부 등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 칼부림 사건’ 범인 제갈모(39)씨는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었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과도를 휘둘러 김성수씨의 전 부인을 살해하고 박용근 등 3명을 다치게 했으며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당시 사고로 박용근은 간이 찔리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간을 40%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았다. 채리나는 몸을 피해 화를 면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