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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솔로몬의 위증’ 서영주 “일부러 사연 많고 아픈 역할만 골라서 하지 않았다“

‘솔로몬의 위증’ 배우 서영주가 리틀 김갑수로 불리는 것에 대해 “일부러 사연 많고 아픈 역할만 골라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영주는 유독 아프거나 죽거나 사연 많은 역할을 도맡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어린 김갑수’라 불리고 있는 상황.

/사진=jtbc/사진=jtbc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북바이북에서 진행된 JTBC ‘솔로몬의 위증’(연출 강일수, 극본 김호수) 기자간담회에서, “‘리틀 김갑수’란 반응이 신기하고 놀랍다”며 말문을 연 서영주는 “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역할을 선택하는데, 그런 아이가 항상 사연 많고 일찍 죽더라. 그래서 이렇게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2012년 씨네마닐라 국제영화제와 도쿄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을 한 영화계에서 인정받은 서영주의 연기력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돋보인다.


이소우(서영주 분)는 정국고 폭군 최우혁(백철민 분)과 다툰 후 학교폭력위원회 소집을 거부하고 그대로 학교를 떠났다. 그리고 소우는 2주 후인 크리스마스 다음 날 싸늘한 시체로 학교 화단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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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후에도 극 속에서 계속 등장하는 서영주. 한지훈의 회상신을 통해 등장하는 이소우는 짧은 시간에도 긴장감을 높이며 압도적 존재감을 발산하고 유령처럼 장동윤의 기억 속을 맴돌며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던진다. 이소우 죽음의 진실에 궁금증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영주는 “그때 당시 연기할 땐 감정적으로 힘든데, 친구들을 만나면서 회복해 힘든 건 많이 없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모방범’, ‘화차’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솔로몬의 위증’은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친구의 죽음에도 ‘가만히 있으라’는 세상을 향한 아이들의 돌직구를 그려낼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은 교내 재판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중심으로 심상치 않은 화두를 던지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주연으로 나서는 김현수(고서연 역), 데뷔 4개월만에 첫 안방 신고식을 치르는 장동윤(한지훈 역),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솔빈(이유진 역) 등을 필두로 서지훈, 서영주, 백철민, 신세휘, 서신애, 김소희, 안승균, 우기훈 등이 학생으로 출연 중이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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