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15일 국민의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신임 박 대표는 이날 킨텍스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현장투표와 사전에 실시된 ARS투표, 국민여론조사 등을 모두 더해 61.98%의 득표율을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박 대표와 경쟁한 후보들의 최종 득표율은 문병호 전 의원(50.93%), 김영환 전 의원(39.44%), 황주홍 의원(26.96%), 손금주 의원(21.1%)의 순이었다.
박 대표는 조기 대선이 가시화된 가운데, 지지율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당을 견인해 내고 대선을 지휘할 임무를 맡게 됐다.
박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완수하고, 대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국 여성위원장에는 신용현 의원이, 전국 청년위원장에는 김지환 경기도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