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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유류 할증료 18개월 만에 부활…2월 거리에 따라 1,200~9,600원 부과

국제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18개월 만에 ‘0’원 행진을 마감했다.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거리에 따라 1,200~9,600원이 오른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전달 0단계에서 1단계로 상승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지난해 12월 16일~1월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배럴 당 65.379달러, 갤런 당 155.666센트를 기록했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하고 150센트 밑으로 내려가면 면제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동거리에 비례해 할증료가 더 늘어나는 방식이 지난해 5월부터 도입된 바 있다. 하지만 그동안 유류할증료가 0원에 이달까지 도입되지 않고 있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이달 부터 거리 비례 유류 할증료를 도입한다. 인천~후쿠오카, 대련, 심양은 1,200원, 마닐라, 하노이, 다낭은 2,400원, 몰디브, 모스크바, 호놀룰루는 3,600원이 부과된다. 토론토 뉴욕 워싱턴 등은 8,400원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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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선 유류할증료 역시 1월 1단계(1,100원)에서 2단계(2,200원)로 상승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오름세로 접어들면서 당분간 유류할증료 역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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