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2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홍보를 위해 12일 한국을 찾은 밀라 요보비치와 폴 앤더슨 감독은 13일 내한 기자회견과 한국 팬들을 위한 레드카펫 이벤트를 가진 후, 14일에는 비무장지대(DMZ)와 판문점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았던 배우 밀라 요보비치는 이번 한국 방문에 특별한 의미를 두며 먼저 DMZ와 판문점 방문을 요청했고, 이에 배우자이자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의 감독 폴 앤더슨과 함께 DMZ를 찾아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밀라 요보비치와 폴 앤더슨 감독은 직접 판문점을 둘러보며 한국의 역사를 깊이 이해하며 분단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또 밀라 요보비치는 방명록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리고 이 곳에 방문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자필로 사인을 남기며 그녀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밀라 요보비치와 폴 앤더슨 감독은 나라를 위해 힘쓰고 있는 군인들을 찾아 함께 대화를 하며 사진을 찍어주는 등 격려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밀라 요뵤비치가 입고 있는 패딩은 이준기의 옷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이번 시리즈에 특별출연한 이준기와 함께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의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후 밀라 요보비치가 이준기에게 다음날 판문점에 방문할 계획을 전하며 추운 날씨를 걱정하자, 이준기는 자신이 입고 있던 패딩을 벗어 밀라 요보비치에게 건네준 것. 이에 밀라 요보비치는 이준기에게 나중에 LA에 와서 꼭 찾아가라고 말하며 이준기의 LA 방문을 소원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지난 12일 한국에 첫 방문한 밀라 요보비치와 폴 앤더슨 감독은 서울에 도착해 인사동을 투어하며 시간을 보냈고, 13일에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의 기자간담회와 레드카펫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최종편이자 단 한 편만으로도 완전한 완결편이 될 것을 예고한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전 시리즈를 뛰어넘는 거대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오는 설 연휴 유일한 액션 블록버스터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