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정우택 "사드 배치 말 또 바꾼 문재인...종잡을 수 없어"

정치적 이해타산 안 돼

중국에 물어보고 결정할 사안도 아냐

정우택(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16일 오전 비대위원 및 주요 당직자 회의를 앞두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정우택(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16일 오전 비대위원 및 주요 당직자 회의를 앞두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전 더불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또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 및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문 전 대표는 최근 반드시 사드 배치를 철회하고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건 아니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북한 핵을 어떻게 막겠다는 것인지 대안은 밝히지 않고 세태에 따라 말 바꾸기를 하는 것 같아 종잡을 수 없다”며 이 같이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그 동안 누가 들어도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해왔고 전시작전권 전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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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 전 대표만이 평화주의자가 아니다”라며 “북한 핵과 미사일을 막을 유일한 대안인 사드 배치는 정치적 이해 타산에 의해 계산하거나 그 원인을 제공한 북한·중국에 물어보고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문 전 대표는 본인 스스로를 ‘털어도 털어도 먼지 나지 않는 사람’이라고 자화자찬 했다”며 “지난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을 김정일에게 물어본 후 결정하자고 한 것은 가장 큰 먼지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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