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감사원 첫 '여성 국장' 장난주씨

승진 직전 이대 특혜 지원 의혹 감사

감사원 첫 여성 국장으로 승진한 장난주 부이사관(3급). /사진제공=감사원감사원 첫 여성 국장으로 승진한 장난주 부이사관(3급). /사진제공=감사원




감사원은 16일 장난주(45) 부이사관(3급)이 개원 이래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장(고위감사공무원)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장 신임 국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8년 행시 출신 여성 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감사원에 전입한 뒤 공공기관 감사국 감사관과 산업금융감사국 과장 등을 역임했다. 승진 직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된 교육부의 이화여대 특혜 지원 의혹을 감사하는 사회·복지감사국 제4과장을 지냈다.


감사원 인사혁신과 관계자는 승진 배경에 대해 “장 국장은 남성 감사관들의 전장으로만 여겨졌던 거친 감사 현장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끈기로 승부 했다”며 “탁월한 감사지휘 능력과 높은 감사 성과 등을 고려해 국장 승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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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국장은 다음달부터 1년 동안 국외교육훈련을 받은 뒤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장 국장은 “여성 감사관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열심히 일한 결과 고위감사공무원에까지 오르게 됐다”며 “후배 여성 감사관들에게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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