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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병헌 “‘마스터’보다 ‘싱글라이더’를 먼저 촬영, 부담은 있지만 놓치기 싫어…제작도 참여”

이병헌이 12월에 개봉한 ‘마스터’보다 2월에 개봉할 ‘싱글라이더’가 오히려 먼저 선택하고 촬영한 작품이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이주영 감독과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싱글라이더’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16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싱글라이더’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이병헌이 참석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16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싱글라이더’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이병헌이 참석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




이병헌은 ‘내부자들’과 ‘마스터’ 등 개성 강한 영화들에 이어 ‘싱글라이더’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실 시나리오 선택을 ‘싱글라이더’가 ‘마스터’보다 먼저였고, 촬영도 ‘마스터’에 앞서 ‘싱글라이더’를 먼저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병헌의 부담은 말로 다 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이병헌은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 결정은 했지만, 만약 ‘마스터’와 ‘싱글라이더’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다”며, “‘싱글라이더’의 재훈이 평범한 가장의 모습이라면 ‘마스터’의 진현필은 희대의 사기꾼 캐릭터라 관객들이 혼란을 느낄까 걱정됐지만, 그래도 이 작품을 놓치기는 너무나 싫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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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라이더’에 대한 애정은 단순히 연기에 그치지 않았다. 이병헌이 소속된 BH 엔터테인먼트는 직접 ‘싱글라이더’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병헌이 직접 추진한 것은 아니지만, 이병헌 역시 ‘싱글라이더’가 워낙 좋은 영화였기에 제작에 참여하는 것을 기꺼이 환영했고, 그 결과 이렇게 완성된 영화로 이병헌의 열정이 고스란히 이어지게 됐다.

영화 ‘싱글라이더’는 ‘밀정’에 이어 워너브라더스가 두 번째로 투자와 배급을 맡은 한국영화로, 증권회사 지점장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채권사건 이후 회사를 그만 두고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2월 22일에 개봉한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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