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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상품시황]미 연준의 인플레 우려에 금 가격 상승 마감

원유 선물 미 생산량 확대 우려에 하락

LME전기동 3월물 상승세 이어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물은 배럴당 1.62달러(3.00%) 하락한 52.37달러에 마감했다. OPEC 국가들의 감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410만 배럴 증가했고 휘발유 재고는 502만 배럴 늘었다. 정제유 재고도 836만 배럴 많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금 가격은 반등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일부 위원들이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재정정책에 비판적 목소리가 금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2월물은 온스당 22.80(1.94%)달러 상승한 1,196.20달러에 장을 마쳤다. 몇몇 연준 위원은 트럼프의 재정 및 감세 계획이 단기적으로는 경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부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인플레 헤지 수단인 금 가격을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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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LME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19.00달러(5.71%) 오른 5,909달러에 마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구리 정광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하며 가격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인도네시아의 그라스버그(Grasberg) 광산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매장량이 많은 광산이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부셀 당 0.50센트(0.14%) 상승한 358.50센트에 마감했다. 소맥 3월물은 2.75센트(0.65%) 상승한 426.00센트에 장을 끝냈다. 대두 3월물은 51.50센트(5.18%) 상승한 1,046.25센트를 기록했다. 대두 가격 급등은 미국 농무성의 재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NH선물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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