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16일 발표한 유럽 5대 프로축구리그 선수들의 가치 평가에서 네이마르는 2억4,680만유로(약 3,095억원)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무득점에 시달려온 네이마르는 지난주 스페인 국왕컵에서 11경기 무득점을 끝냈지만 팀 동료 리오넬 메시(30)와 루이스 수아레스(30)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와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메시는 1억7,050만유로(약 2,138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 내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나는 메시는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위(1억5,530만유로·약 1,947억원)로 뒤를 이었다. 포그바는 네이마르와 메시에 이어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벤투스에서 친정 팀으로 돌아왔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수아레스, 해리 케인(토트넘)이 차례로 4~6위에 자리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는 1억2,650만유로(약 1,586억원)로 7위에 그쳤다. 손흥민(토트넘)은 4,480만유로(약 562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69위에 랭크됐는데 이는 아시아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CIES는 이번 평가에는 선수들의 득점 등 기량은 물론 나이, 계약 조건, 잠재력, 대표팀 경력 등 여러 요인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