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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잇따른 계약 해지 악재에 이틀째 약세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최근 잇따른 해외공사 계약해지 소식에 주가가 이틀 연속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4% 내린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3.43%)에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오전 공시를 통해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로부터 수주한 1조6,156억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이번 금액은 2011년 개별기준 매출의 19.9%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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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NH투자증권은 해외공사 계약 해지로 수주잔고가 급감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원에서 8,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자흐스탄 발하쉬 화력발전 공사(1조3,000억원)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발전·해수담수 플랜트(약 1조6,000억원) 계약 해지로 지난해 3·4분기 기준 수주잔고가 9조7,000억원에서 8조7,000억원으로 급감했다”며 “이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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