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企銀 김도진 호 조직개편… 효율성 극대화에 방점

[앵커]

IBK기업은행은 오늘 김도진 행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김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 중심 조직 문화를 강조한 바 있는데요.

이번 조직 개편은 본부 조직을 슬림화하고 시너지 강화를 통한 비이자수익 증대 등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보도에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기업은행이 새로운 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본격적인 김도진 호의 닻을 올렸습니다.

기업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각 그룹의 명칭을 변경해 임무와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불필요한 기능은 조정하거나 정리했습니다.

김 행장이 지난해 말 취임식에서 밝힌 대로 기존 틀을 깨고 효율성을 높이는데 방점을 둔 겁니다.

[녹취] 김도진 기업은행장 (2016년 12월 28일 취임사 中)


“인재는 시대에 맞게 제대로 양성되고 있는지, 사업은 꼭 필요한 부문에 집중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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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마케팅그룹을 디지털 사업을 위한 ‘미래채널그룹’으로 탈바꿈한 겁니다.

미래채널그룹은 앞으로 은행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기존 마케팅그룹 내 스마트금융부, 핀테크사업부 등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을 추가하고 불필요한 업무는 다른 그룹으로 옮겨 미래 먹거리 확보에만 주력하게 했습니다.

특히 시중은행의 디지털 금융이 대부분 개인 고객 대상으로 치중돼 있는 것과 달리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특화된 핀테크 사업을 대폭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존 IB그룹은 기업투자금융(CIB)그룹으로 이름을 바꾸고 기업금융센터를 편입시켰습니다. 이는 기술금융이나 투자금융 등에서 시너지를 통한 비이자 수익 증대를 위한 것입니다.

본부 조직을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남은 50여 명의 본점 직원은 영업점으로 배치됩니다.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오프라인 점포의 효율성도 떨어지고 있는데 이는 은행과 증권사를 결합한 복합점포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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