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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첫사랑’ 명세빈, “오뚝이 같은 하진은 복수를 넘어 삶을 개척하는 인물”

지난 17일 방송에서 기억이 돌아온 하진(명세빈 분)이 마음을 강하게 먹고 과거와 맞서기로 다짐해 보는 이들의 흥미를 배가시킨 가운데, 배우 명세빈이 앞으로의 드라마 전개에 대해 언급했다.


명세빈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우 명세빈 /사진=KBS배우 명세빈 /사진=KBS


‘다시, 첫사랑’은 ‘첫사랑’의 멜로뿐 아니라 중년의 사랑, 20대 젊은이들의 신세대 사랑 등 20대부터 중년을 오가는 다양한 세대의 사랑 및 개개인의 욕망과 꿈을 이루는 과정 등 다채로운 인간사까지 담아내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명세빈은 “나의 시원한 복수를 많이 기대하시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며, “8년 전과 상황이 달라져 이미 가정을 이룬 사람을 빼앗으려고 하는 건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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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복수가 확실성에 대해선 좀 더 사건이 나온 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며 “하진이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오뚝이 같은 마음으로 더 단단해지는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복수를 넘어 삶을 개척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90년대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명세빈은 새로운 인물 도전에 대해, “저에게 기대하는 이미지가 있는 걸 알지만 기존 이미지를 고수하려고 하진 않는다” 고 연기관을 밝혔다. 이번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도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이었던 것. 그렇기에 “독한 캐릭터 연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다시, 첫사랑’은 8년 만에 첫사랑을 재회하게 된 남녀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부부와 사랑에 대한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나갈 작품. 명세빈을 비롯해 김승수(차도윤 역), 왕빛나(백민희 역), 박정철(최정우 역) 등이 출연한다.

KBS 2TV ‘다시, 첫사랑’은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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