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AI는 삶의 고양해주는 도구"...학습 데이터의 공정성은 사람이 조절해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의 민주화’를 MS의 목표로 제시했다. 또 AI의 윤리에 대해 AI가 학습하는 데이터가 편파적이지 않도록 사람이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나델라 MS CEO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7차 세계경제포럼’의 AI관련 토의에서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게 MS가 접근하는 방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올해 다보스 포럼의 전체 주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이다.

그는 AI가 “지능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만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모든 사람의 삶을 고양해주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닛산이 MS의 AI 코타나를 접목한 것을 예로 들기도 했다.



이날 열린 토의에서는 나델라 CEO를 비롯해 이토 조이치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 소장, 지니 로메티 IBM CEO, 론 구트만 헬스탭 CEO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조이치 소장은 AI에 대한 도덕적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일부의 개발자 그룹이 AI기술을 책임지기보다는 윤리학자, 법학자들과 협업해 사람들이 AI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강조했다. 구트만 CEO는 AI를 통해 헬스탭에서 제공하는 모든 의학적 소견은 인간인 의사가 중복 체크한 내용이라며 인간이 검증하는 방식을 하나의 해결책으로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