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65세 정년 논란에 “문재인도 노인 폄하 발언했다” 하태경 입장 전해

하태경 의원은 19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선출직 65세 정년 제안’ 발언과 관련,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과거 ‘노인 폄하’ 논란 발언을 언급했다.

이날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인 폄하는 표창원 의원뿐만이 아니다. 노인 폄하는 민주당의 DNA가 아닌가 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전했다.

또한, 표창원 65세 정년 발언과 관련 “문재인 전 대표도 예외가 아니다. ‘바꿔야 된다는 의지가 어르신들에게는 없다’는 노인 폄하 발언으로 뭇매 맞은 문 전 대표 영상”이라면서 동영상 링크를 전했다.

이 영상은 문 전 대표가 지난 2015년 12월 ‘박근혜 정부 복지 후퇴 저지’ 토크콘서트에서 “어르신들은 잘못된 정책으로 (자신들이) 가장 고통을 받는 데도 박근혜 정부를 지지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겐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발언한 장면으로 문 전 대표는 이로 인해 ‘노인 폄하’ 논란이 생겼다.

이어 하태경 의원은 “물론 바꿔야 된다는 의지가 없는 어르신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어르신 전체로 일반화하면 노인 모독”이라고 문재인 전 대표를 비난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이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이 필요하다”는 자당 표창원 의원의 주장에 동조하는 입장을 전했다.

18일 최민희 전 의원은 트위터에 ‘표창원 65세 정년 제안’ 발언에 관해 “8선 의원 등 일부 노정치인 행태를 보면 표창원 의원을 이해한다”며 “그 또한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일”이라고 작성했다.

또한, “3선 이상 제한을 어떨지”라며 ‘공직 65세 표창원, 직장인 내쫓고 왜 정치인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