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원책은 “(반 전 총장이) 한국어가 서툰 것은 꼭 짚고 넘어가야겠다”라며 반 전 총장의 연설 속 잘못 사용된 표현인 ‘손수’를 지적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12일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이루어진 귀국연설 중 “지도자의 실패가 민생을 파탄으로 몰고 가는 것도 제가 손수 보고 느꼈습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전원책은 “‘손수’는 상대방에게 존경의 뜻으로 하는 이야기인데, 본인이 ‘손수 경험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우리말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하며, “직접 썼다면 한국어를 새로 공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손수 쓰신 게 아닐 것”이라며 일침을 날려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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