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家) 3세를 비롯한 한화그룹 사장단이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을 찾아 4차 산업혁명과 신성장사업에 대해 학습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임직원들에게 발 빠른 선제 대응을 주문해 왔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지난 17일부터 열린 이번 포럼에서 에너지·화학 분야를 맡아 그룹 신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그는 올해로 8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개근 도장을 찍으며 신성장사업에 대한 애착을 과시하고 있다.
김 전무는 포럼 세션 참여는 물론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제너럴일렉트릭(GE)의 에너지장비 계열사인 GE 가스&오일 △프랑스 토탈 △독일 랑세스 △미국 허니웰 등 글로벌 기업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와 연쇄 회동하며 협력강화방안을 모색했다.
포럼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에너지 게임 체인저’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한화큐셀을 태양광 셀 제조부문 세계 1위로 키운 비결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김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금융 분야에서 혁신을 모색했다. 김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 베트남의 소프트웨어 및 핀테크사 CEO들과 만나 금융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와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 김희철 한화토탈 김희철 대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한화그룹은 현지에 별도 사무실을 마련해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에게 한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힘썼다.
신 대표는 특히 다보스포럼내에 올해 처음 발족한 ‘항공우주산업 커뮤니티’위원회에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항공우주산업이 나아갈 길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