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카자흐銀과 손잡고 의료관광 제휴카드 만든다

알파뱅크와 MOU...올 상반기 출시

픽업-진료 원스톱 서비스 제공도

대구시가 카자흐스탄 최대 은행과 손잡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료관광 제휴카드를 제작한다.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중앙아시아권 의료관광객은 러시아 1,345명, 카자흐스탄 535명 등 1,880명으로 전년(383명)에 비해 약 5배 늘어나는 등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카자흐스탄 최대은행인 알파뱅크(본사 러시아)와 대구의료관광 제휴카드 제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관광을 위해 제휴카드를 제작하기는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 카드는 올 상반기에 출시되며 카자흐스탄 알파뱅크의 VIP고객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대구에서 의료비·숙박비 결제시 제휴업체에 따라 10%~30%의 할인혜택은 물론 사전예약, 픽업서비스, 병원진료 등 원스톱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알파뱅크는 앞으로 카드 발급 대상을 러시아 및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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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제휴카드 발급을 계기로 중앙아시아권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다음달 26일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에서 한방·피부미용, 물리치료 시설을 갖춘 대구의료관광홍보센터를 오픈하고, 지역 의료기관 해외 진출 등을 위한 의료관광 포럼도 개최한다. 또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등을 대상으로 대구시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등이 참여하는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연 4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대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러시아·중앙아시아는 물론 일본, 동남아 등 전 세계로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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