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NK경남은행 갤러리,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

지역작가 위주 전시서 벗어나

전국문화예술단체에 무료대관

BNK경남은행 관계자들이 갤러리 수시 대관 공고 후 첫 번째 대관전시된 ‘어울림과 소통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BNK경남은행BNK경남은행 관계자들이 갤러리 수시 대관 공고 후 첫 번째 대관전시된 ‘어울림과 소통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갤러리가 지역 사회를 넘어 국내 모든 예술작가들을 위한 열린 전시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경남은행은 그동안 경남·울산·부산 등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명 작가와 단체의 작품 전시장으로만 활용해오던 갤러리를 올해부터 국내 작가와 단체면 누구나 심의를 거쳐 무료로 대관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남은행 갤러리는 지난 2012년 5월 정식 개관한 이래 55개월 동안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석 달 단위로 23차례에 걸쳐 전시회가 열렸다. 이림ㆍ장영준ㆍ이지훈ㆍ강국진ㆍ박수근ㆍ안재덕ㆍ정상복ㆍ현재호ㆍ문운식ㆍ박상복ㆍ권영호 등 미술작가와 통영옻칠미술관ㆍ경남중견작가ㆍ경남원로54인ㆍ경남여성작가회 등의 회화ㆍ조각ㆍ판화ㆍ설치 등 예술작품 832점이 전시돼 5만5,000여명의 관람객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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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변신은 손교덕 관장이 “전시 작품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예술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 차원에서 전시기회를 확대 제공하겠다”는 운영지침에 의해 이뤄졌다. 갤러리 수시 대관 공고 대상은 전국의 문화예술단체와 문예인이면 모두 가능하며 특히 지역 연고 문화예술단체와 지역 출신 문예인은 우대한다. 대관 가능 분야는 회화ㆍ조각ㆍ설치ㆍ미디어아트 등으로 비전문성 작품 또는 순수아마추어 작품은 제한된다. 수시 대관 공고 후 첫 번째 대관 전시로 ‘어울림과 소통展(전)’이 지난 11일 공개됐다. 어울림과 소통展은 경남전업미술가협회 소속 36명의 작가들이 경남메세나협회 38개 회원기업의 이미지를 미술작품(한국화ㆍ서양화ㆍ조각ㆍ판화)으로 표현한 전시회로 신진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이성철 BNK경남은행갤러리 지역발전홍보부장은 “지역을 포함한 국내 예술작가와 예술단체 그리고 지역민의 작품 전시와 관람을 위해 마련된 열린 전시공간”이라며 “1층 전시실은 193㎡ 규모로 회화작품 50여점을 전시할 수 있고 2층 109㎡ 규모 전시실은 20여점의 회화작품 전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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