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박인비 "도쿄 올림픽 金 도전할수도"

美 골프채널에 목표·몸 상태 밝혀

내달 LPGA 혼다 타일랜드로 복귀

‘골프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올림픽 2연패 도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인비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장기 계획에 대한 질문에 “매일 마음이 바뀌어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도 좋은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8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는 “지금까지 우승한 모든 대회 중에서도 올림픽의 기억이 가장 오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키우기 시작한 강아지에게 ‘리우’라는 이름을 붙여줬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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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20)에게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92주 동안 ‘1인자’에 올랐던 박인비는 세계 1위 복귀에 대해서는 “그 역시 원하는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아니다. 지금은 일단 코스에 돌아와 스윙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다는 게 기쁠 뿐”이라고 말했다.

리우올림픽을 전후해 왼손 엄지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박인비는 다음 달 태국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볼을 치기 시작한 그는 현재 하루에 9~18홀을 소화하고 있다면서 “휴식을 충분히 취했고 재활도 성공적이어서 샷을 할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거의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재활 기간은 골프에 대해 더 큰 열정을 느끼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완벽한 상태로 복귀하고 싶다. 처음엔 예전 같지 않을 수 있겠지만 몇 개의 대회를 소화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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