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소녀상의 질문’ 편이 전파를 탔다.
지난달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 1년을 맞아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됐다. 그러나 부산 동구청은 소녀상을 철거해 폐기물 야적장에 버렸고, 분노한 시민들이 댓글과 전화로 항의하자 다시 소녀상 설치를 허용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10억 엔을 받고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대사와 영사를 불러들이고, 통화 스와프 협정을 중단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1년 전 위안부 합의가 과연 어떻게 이뤄졌길래 이런 갈등이 빚어지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한일 위안부 합의가 역사적인 합의라며 큰 성과라고 자평하고 있는 반면, 학계와 시민 여론은 1993년 고노 담화보다도 후퇴한 것으로 졸속 협상이 빚은 외교 참사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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