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필사즉생 각오로 흑자 전환" 여승주의 도전

한화증권 경영전략회의 열어

ELS 손실 만회로 흑자 목표 설정

IB부문 핵심사업으로 육성도





대규모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로 4분기 연속 적자를 경험한 한화투자증권(003530)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2015년 3·4분기부터 적자를 기록한 후 지난해 3·4분기 5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일 여승주(사진) 대표이사, 임원·부서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2017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경영목표를 ‘흑자기업으로 재탄생’으로 설정했다고 23일 밝혔다. ELS 손실을 만회해 흑자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 대표이사는 조직을 영업현장 중심으로 재구성한 데 이어 투자은행(IB)본부를 회사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저수익 구조 돌파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성과지향·영업중심의 젊은 기업문화 구축, 인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페셜리스트 발굴 등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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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본부별로 IB 본부는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IB 플랫폼을 구축하고 트레이딩 본부는 ELS 안정화, 운용자산 다변화 등으로 수익 정상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또한 자산관리(WM) 본부는 흑자구조 정착·자산 순증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 마련을, 법인영업(wholesale) 본부는 리서치센터 복원 통한 주식영업 정상화와 해외 및 대체투자 수익을 증대할 예정이다.

여 대표이사는 “올해 한화투자증권은 새로운 모습으로 주주·고객·시장 등에게 신뢰를 재구축해야 하는 중요한 한 해”라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목표를 달성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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