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위축된 닭·오리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4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삼계탕과 오리불고기 소비 촉진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대형마트와 중소 유통업체 등의 가금류 판매량이 30% 이상 급감하고 닭·오리고기 음식점을 찾는 손님이 줄어드는 등 위축된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등 지역 기관장과 공무원, 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다. 감염된 닭·오리는 철저한 이동제한과 살처분 등을 통해 전량 매몰 처리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