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변호사회는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이찬희(52·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를 임기 2년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신임 회장은 연세대 법대를 나와 서울지방변호사회·대한변호사협회 재무이사, 대한변협 인권위원, 서울중앙지법 조정위원 등을 지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는 사법시험 폐지에 찬성하는 입장을 내보이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회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 회장은 “변호사회는 지금 생존권 위협에 있다”며 “지난 시간 대립과 반목했던 아픔을 다 정리하고 출신에 따른 차이가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