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조윤선 전 장관을 재소환했다.
24일 특검은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 조윤선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새벽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된 조 전 장관은 21일~22일 강도 높은 소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세 번째로 특검에 출석한 것이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수의차림이 아닌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호송차에서 내린 후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조사실로 향했다.
현재 박 대통령의 관련 여부에 초점을 두고 있는 특검팀은 현재 ‘블랙리스트’를 박 대통령이 승인하거나 묵인·방조했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구속 후 두 번째로 소환해 블랙리스트 작성에 지시 또는 관여했는지를 추궁하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TV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