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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美 새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도 ‘재키룩’ 입었다…재클린 케네디 열풍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로 불린 재클린 케네디의 삶을 그린 영화 ‘재키’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도 ‘재키룩’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월 20일 열린 미국 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식에서 새로운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인 재클린 케네디를 떠올리게 하는 ‘재키룩’의 투피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재키’의 모델인 퍼스트레이디 재클린 케네디의 ‘재키룩’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재키룩’ / 사진제공 = 그린나래미디어영화 ‘재키’의 모델인 퍼스트레이디 재클린 케네디의 ‘재키룩’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재키룩’ / 사진제공 = 그린나래미디어




멜라니아 트럼프가 입은 하늘색 투피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랄프 로렌이 디자인한 것으로, 재클린 케네디가 입었던 의상을 떠올리게 했다. 재클린 케네디는 간결하지만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옷을 즐겨입으며 1960년대 ‘재키룩’이라는 용어까지 만들어내며 시대의 아이콘이 됐고, 지금까지도 퍼스트레이디들이 즐겨 입는 옷차림으로 기억되고 있다.


오는 1월 2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재키’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인 재클린 케네디의 애칭이 제목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퍼스트레이디’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대의 아이콘 재클린 케네디의 짧지만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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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클린 케네디는 단순히 퍼스트레이디로서 패션의 아이콘 역할에 그친 것이 아니라, 킹메이커의 면모를 발휘하며 젊고 유능한 케네디 정부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했다. ‘재키’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한 이후 슬퍼할 겨를도 없이 퍼스트레이디로서 남편을 대신해 사태를 수습해나가는 재클린 케네디의 모습을 그려낸다.

‘재키’에서 재클린 케네디 역에는 ‘블랙스완’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캐스팅되어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다. 나탈리 포트만은 ‘재키’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를 비롯해, 워싱턴DC 비평가협회상, 라스베가스 비평가협회상, 시카고 비평가협회상,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꿈을 밝히고 있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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