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날보다 8.07%(7,400원) 오른 9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만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이노텍의 주가가 장중 10만원을 넘긴 건 지난 2015년 12월30일 이후 처음이다.
LG이노텍은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의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4·4분기 매출 2조546억원, 영업이익 1,1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올해도 듀얼카메라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이후 실적 회복 추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