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속도낸다

신탁 방식 동의율 75% 넘어서

공작아파트 개요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이 주민 동의율 75%를 넘어서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공작아파트는 최근 신탁 방식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는 여의도에서 가장 빠르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공작아파트 정비사업 추진위원회는 최근 전체 373가구 중 280가구로부터 신탁 방식 재건축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 여의도에서 신탁 방식 재건축에 대해 주민 4분의3 이상이 동의를 한 것은 공작아파트가 처음이다. 앞서 지난 9일 공작아파트 측은 KB부동산신탁을 신탁 방식 재건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공작아파트 정비사업 추진위 관계자는 “투명성과 전문성 등을 고려해 신탁 방식 재건축을 선택했다”며 “상반기 내 안전진단 결과를 받고 올해 안에 정비구역을 지정받아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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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6길 17번지 일반상업지역에 위치한 공작아파트는 지난 1976년 8월에 입주했으며 현재 용적률은 267%다. KB부동산신탁이 제시한 재건축 계획안에 따르면 공작아파트는 재건축 후 용적률 600%를 적용받아 지하 5층~지상 49층, 공동주택 636가구, 오피스텔 386실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 오피스(5,304㎡)와 판매시설(8,353㎡)도 들어서게 된다. KB부동산신탁과 공작아파트 정비사업 추진위는 올해 안에 안전진단, 정비구역 지정, 지정개발지 지정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시공사 선정과 사업시행인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2년 말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준공 및 입주까지 총 사업기간은 6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조합 방식과 비교하면 약 3년 정도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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