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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김태리·진기주, ‘리틀 포레스트’ 4계절 담는 1년 동안의 촬영 스타트!

잔잔한 힐링무비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리틀 포레스트’가 1월 21일 경북의 한 마을에서 촬영에 돌입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고단한 도시의 삶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온 ‘혜원’이 사계절의 자연 속에서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과 함께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누며 과거의 기억과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힐링 드라마.

영화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 사진제공 = 메가박스 플러스엠영화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 사진제공 = 메가박스 플러스엠





‘리틀 포레스트’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연재된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기는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모리 준이치 감독의 연출에 하시모토 아이의 주연으로 ‘리틀 포레스트 : 여름과 가을’, ‘리틀 포레스트 : 겨울과 봄’ 등 2부작으로 영화화되어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은 바 있다.

1월 21일 진행된 ‘리틀 포레스트’의 첫 촬영은 시골로 내려온 혜원(김태리 분)이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분)와 은숙(진기주 분)과 다 같이 만나는 모습에서 시작됐다. 새벽부터 쏟아진 폭설과 영하 13도까지 떨어진 강추위 속에서도 임순례 감독과 세 배우, 그리고 스태프들의 열정이 현장을 훈훈함으로 가득 채웠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2016년 충무로의 주목을 받은 김태리는 “첫 촬영이라는 부담감과 긴장으로 잠을 설쳤는데, 촬영에 들어가니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에너지 덕분에 기분 좋게 첫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시골의 아늑한 분위기와 집까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촬영장소로 준비해준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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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도 “촬영을 온다는 기분보다 친구들과 여행을 온 기분”이라며 “그만큼 임순례 감독님을 비롯해 다른 배우들과 자연스럽고 편안한 촬영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전했고, ‘두 번째 스무살’,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로 주목받은 진기주는 “첫 영화에서 큰 배역을 맡게 됐다는 설렘과 함께 걱정도 크지만, 따뜻한 분들과 함께 할 영화라 잘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작고 소박한 영화지만 사계절의 풍광과 자연을 모두 스크린에 담아내야만 하는 작품. ‘와이키키 브라더스’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소박한 감동을 스크린에 담아냈던 임순례 감독은 “작은 영화지만 2016년 후반작업을 시작해, 2017년에는 사계절을 스크린에 담고, 2018년에는 후반 작업을 진행할 3년 장기 프로젝트”라며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1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가장 먼저 겨울의 풍광을 담아낸 뒤, 2017년 한 해 동안 사계절을 모두 촬영하고 2018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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