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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톡] 비하트 작곡가의 비스트 '리본' 표절 논란, 용준형 "유감" 표명...앨범커버도?(공식입장전문)

비스트의 곡 ‘리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인 보이그룹 비하트(B.HEART)의 ‘실감나’ 작곡가 스테이얼론(StayAlone)에게 용준형이 유감을 표했다.

용준형/사진=비스트 용준형 인스타스램용준형/사진=비스트 용준형 인스타스램





앞서 27일 온라인 상에서는 신인그룹 비하트의 ‘실감나’가 비스트 정규 3집 ‘리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실감나’ 작곡가 스테이얼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청자들에 따라 유사하게 들릴 수 있지만 두 곡을 비교하면 멜로디의 유사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표절이 아님을 말씀 드리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좀더 신경 썼어야 했고 신중하지 못했던 제 불찰임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어라운드 어스 관계자 분들 및 용준형 선배님과 김태주 선배님 두 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 전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표절을 전면 부인했다.

27일 ‘실감나’ 작곡가 스테이얼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표절이 아니라고 입장 표명을 하자 ‘리본’의 공동 작곡가 김태주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사진=작곡가 스테이얼론 인스타그램27일 ‘실감나’ 작곡가 스테이얼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표절이 아니라고 입장 표명을 하자 ‘리본’의 공동 작곡가 김태주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사진=작곡가 스테이얼론 인스타그램


스테이얼론의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 표명 글엔 ‘리본’의 공동 작곡가 김태주(@bigmadboii)가 “야 너 너무 뻔뻔한거아니냐”라고 댓글을 달아두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27일 오후 가수 용준형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곡가 스테이얼론에 유감을 표했다./사진=가수 용준형 인스타그램27일 오후 가수 용준형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곡가 스테이얼론에 유감을 표했다./사진=가수 용준형 인스타그램


이에 비스트 ‘리본’의 공동 작곡가 이기도 한 용준형은 2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을 알면서도 말씀드리지 않으면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이렇게 적는다”며 비하트의 표절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용준형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미 스테이얼론이 작년 연말에 작곡가 김태주에게 연락을 취해 스스로 이 곡을 들려준 바 있고, 김태주는 스테이얼론에게 이건 너무 ‘리본’과 비슷하다 고 말했고 스테이얼론도 ‘리본을 레퍼런스로 만들었다’고 얘기했었다.그래서 이건 나오면 안될 것 같다 라는 얘기도 전한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용준형은 “저희가 만든 음악이 누군가의 영감이 되어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건 너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이런 상황에 굉장히 유감스럽고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작곡가분들에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이라 너무 안타깝다”고 마무리했다.


용준형은 입장 글을 게시하기 전에 이미 2개의 가지 사진을 올리며 ‘가지가지 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이미지로 불편함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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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발표한 비하트의 싱글앨범 ‘필요없어’와 2016년 발표한 바이바이배드맨의 싱글앨범 ‘Genuine’2017년 발표한 비하트의 싱글앨범 ‘필요없어’와 2016년 발표한 바이바이배드맨의 싱글앨범 ‘Genuine’


한편, 비하트는 비스트의 ‘리본’을 표절했다는 논란과 함께 앨범 아트 또한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7년 1월 8일에 발표한 싱글앨범 ‘필요없어’가 2016년 6월 24일에 발표된 밴드 바이 바이 배드맨(Bye Bye Badman)의 싱글앨범 ‘Genuine’와 유사하다는 것.

음악팬들은 비하트의 ‘실감나’를 작곡한 동시에 프로듀싱한 작곡가 스테이얼론을 비판하며 Poong 엔터테인먼트의 해명 또한 요구하고 있다.

이하 용준형 공식 입장 전문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 하시는 것 같고 , 사실을 알면서도 말씀드리지 않으면 제가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그 작곡가 분이 작년 연말에 태주에게 신인 작곡가이고 저희음악을 정말 좋아한다며 연락이 왔었구요, 그분이 자신의 작업물들을 보내왔고 그때 왔던 데모들중에 논란이 되는 곡이 있었습니다. 태주는 그 작곡가분에게 이건 너무 리본과 비슷하다 고 말했고 그 분도 리본을 레퍼런스로 만들었다고 얘기했었다네요 그래서 이건 나오면 안될 것 같다 라는 얘기도 했었고 발매될거라는 말은 들은적이 없다고 합니다. 저희가 만든 음악이 누군가의 영감이 되어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건 너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이런 상황에 굉장히 유감스럽고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작곡가분들에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이라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마음이 너무 불편하지만 더이상 이런 일들을 끌고가기엔 제가 할일이 너무 많아서 이쯤에서 마무리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 남깁니다.

한편으로 지금 이런 행동이 경솔하진 않을까 조금 걱정스럽지만 저희 음악을 사랑해 주시고 들어주시는 분들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게 하고싶은 마음에 글 남깁니다.

설 연휴엔 다들 즐겁고 편안하시길 바래요.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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