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방송된KBS 2TV 설특집‘걸그룹 대첩-가(歌)문의 영광(이하 ‘걸그룹 대첩’)’에서는 에이핑크, EXID, 레드벨벳, 라붐, 여자친구, 다이아, 오마이걸, 구구단 총 8팀의 걸그룹이출연해그동안 무대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흥과 끼를 대 분출하는 민낯 라이브 쇼를 펼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핑클 ‘내 남자친구에게’커버 무대로 첫 포문을 연 ‘걸그룹 대첩’은 첫 무대부터 지구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상큼한 무대로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펼쳐진 예선전에서는 선후배 걸그룹이 계급장을 떼고 맞붙어 흥분을 고조시켰다. 첫 번째 무대로 구구단과 EXID의 흥 맞대결이 펼쳐졌다.
구구단과 EXID는 지금껏 TV를 통해 보여준 적 없는 비글미를 대 방출해 폭소를 자아냈다. 노래방 애창곡 대결을 펼친 두 그룹은 선곡부터 예상치 않았던 것. 이박사의 몽키매직을 선곡한 구구단은 막춤부터 마이크 뺏기 스킬까지 선보이며, 흥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비글돌EXID 또한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싸이의 챔피언과 컨츄리 꼬꼬의 콩가를 선곡해 관객과 혼연일체 된 화끈한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까지 흥분케 했다.
레드벨벳과 오마이걸은 선배 걸그룹 노래 따라잡기에 나섰다. 두 그룹은 소녀시대 태티서의트윙클, 원더걸스의노바디, 소녀시대의 Gee 등을 선곡했는데, 안무까지 준비해 와 즉석에서 군무까지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순 비글돌에이핑크는 최고 선배답게 농익은 흥을 선보여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에이핑크는 쉬지 않는 추임새와 걸그룹이 맞나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박력 넘치는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여자친구와 라붐은막상막하의 흥 대결을 펼쳐 둘다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반전을 만들어내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꽃길 노래방 본선에 진출한 에이핑크, 레드벨벳, 라붐, 여자친구, 다이아,오마이걸, 구구단은 본선에서도 멈추지 않는 흥을 폭주했다. 첫 타자로 나선 보미는 가창력은 물론이고, 폭소를 유발하는 막춤까지 선보이며 100인의 필 판정단의 마음을 확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오마이걸 승희가 폭풍 가창력을 뽐내며판정단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해 현장의 열기를 더욱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결국 보미, 예린, 승희, 세정이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내며, 선배들과 무대를 함께 할 수 있는 영광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 가운데 예상치 못한 선배들의 등장에 걸그룹들이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영광의 콜라보를 재현할 선배로 아웃사이더, 현진영, 스페이스 A 김현정, 소찬휘 한 시대를 풍미한 선배들이 총출동했는데, 보미는 예상치 못한 대 선배 현진영의 등장에 긴장된 듯 동공지진을 일으켜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예린은 김현정과 노래방 애창곡에 매년 이름을 올리는 ‘섹시한 남자’를 열창했고, 세정은 아웃사이더의 전매특허 속사포 랩에 도전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오마이걸 승희가 폭풍 성량을 자랑하며 소찬휘‘Tears’를 완벽히 소화해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승희는 소찬휘의도움없이 목에 핏대까지 세워가며 열창했고, 마의 구간인 2절 고음 부분도 매끄럽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이에오마이걸 승희가걸그룹 보컬 신흥강자의 탄생을 알리며 1위를 거머쥐었다.
한편 ‘걸그룹 대첩’은 걸그룹들의 무대 위 꾸며진 모습이 아닌 모든 걸 내려 놓은 모습으로 신선했다는 평과 더불어, 선배들과의 콜라보 무대로 어른부터 아이까지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전 연령 통합 예능이었다는 평을 남겼다.
한편 KBS 2TV 설특집‘걸그룹 대첩-가(歌)문의 영광’은 치열한 걸그룹 대결을 펼치는 100% 라이브 노래방 애창곡 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