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메이, “양국 협력 강화” 약속…러시아 제재는 시각차

트럼프-메이, “양국 협력 강화” 약속…러시아 제재는 시각차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메이 영국 총리가 양국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27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미국은 영국과의 깊은 유대를 군사, 금융, 문화, 정치적으로 새롭게 한다”면서 “우리는 가장 위대한 유대 관계 중 하나를 맺고 있으며 이 가장 특별한 관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롭고 독립적인 영국은 세상에 축복”이라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지지 입장도 밝혔다.

메이 총리는 “‘다에시’(이슬람국가·IS)와 이슬람 극단주의 이데올로기를 격퇴하는데 긴밀히 협력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메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한 100% 지지 약속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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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국 정상은 러시아에 대해서는 미묘한 견해차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제재 문제에 대해 “러시아 제재 문제에 대해 말하는 것은 매우 빠르다”는 말로 구체적인 답변을 삼갔다.

반면 메이 총리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 행동에 대한 제재에 관한 영국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면서 “민스크 평화 협정(러-우크라이나 정전 협정)이 완전히 이행돼야 한다는 것이고, 그전까지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의 미국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연내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사진=YTN 방송화면캡처]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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