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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육상돌의 세대교체...신흥 강자는 H.U.B 루이· 여자친구· 세븐틴·오마이걸 (종합)

신인들의 돌풍으로 ‘육상돌’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방탄소년단이 ‘아육대’ 400m 릴레이 종목에서 3연패에 성공했으며, H.U.B 루이와 스누퍼 우성은 새로운 체육돌로 등극했다.

MBC ‘2017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MBC ‘2017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


1월 30일 MBC 설특집 ‘2017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의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와 이수근,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가 맡았다.


‘아육대’는 연차로 8년, 횟수로 14회째를 맞는 MBC 전통의 명절 특집으로 올해 아육대는 B1A4, B.A.P, 엑소, NCT127, SF9, 뉴이스트, 매드타운, 몬스타엑스, 방탄소년단, 빅스, 빅톤, 세븐틴, 스누퍼, 아스트로, 업텐션, 임팩트, 크나큰, 틴탑, AOA, EXID, 구구단, 라붐, 러블리즈, 레드벨벳, 루이, 멜로디데이, 믹스, 베리굿, 브레이브걸스, 소나무, 여자친구, 오마이걸, 우주소녀, 전민경, 트와이스, 피에스타, 헬로비너스, 혜이니 등이 이름을 올렸다.

4000여 명의 현장 팬들과 함께한 이번 ‘아육대는 아이돌 38팀 194명이 참가했으며 AOA 설현, B1A4 바로, 트와이스 쯔위, 방탄소년단 뷔의 선서로 개막식을 가졌다. 이어 응원단장인 여자친구 예린, 세븐틴 도겸, 트와이스 다현, B1A4 산들을 필두로 몸풀기 체조를 선보였다.

첫 번째 경기는 60m 예선 경기로 여자부분은 ’아육대‘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말한 H.U.B의 루이가 9.33초로 예선1위 기록을 세우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 밖에 여자친구 유주, 오마이걸 비니, 구구단의 세정, 우주소녀 은서가 각 조 1위로 여자부 결승전에 진출했다. 남자부는 아스트로 문빈이 남자부 1위 기록으로 결승 진출했으며 몬스타엑스 주헌, 스누퍼 우성 또한 각 조 1위로 결승진출을 확정 지었다. 예선 3조 빅톤 한승우와 임팩트 제업은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으나 제업이 넘어지는 아쉬운 실수로 한승우가 결승에 올라가게 됐다.

두 번째 대결은 양궁 단체전이었다. 남자부에서는 B1A4가 빅스를 꺾고 결승 진출을, 세븐틴은 방탄소년단과 엑소를 제치고 양궁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부는 여자친구와 EXID가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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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큰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단연 리듬체조였다. 리듬체조 경기에는 피에스타 차오루, 트와이스 미나, 러블리즈 정예인, 우주소녀 성소, 여자친구 유주, 오마이걸 유아 등 총 6명이 출전했다. 유주와 미나는 공, 정예인과 유아는 리본, 차오루는 곤봉, 성소는 후프 연기를 보였다. 2016 추석특집 아육대 금메달리스트였던 성소는 부담감으로 연이어 실수를 보이며 동메달에 그쳐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클린 연기를 보인 차오루와 미나는 공동 금메달의 영예를 가졌다. 한달 반 동안 많은 연습시간을 가졌던 만큼 리듬체조 참가선수들은 결과 발표 후 아쉬움과 후련함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60m 달리기 결승전 여자 1위는 H.U.B의 일본인 멤버 루이였다. ’루사인볼트‘라는 칭호를 얻으며 9.06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아육대 여자 육상 역사를 새로 썼다. 3회 연속 60m 금메달을 노리던 여자친구 유주는 신흥강자의 등장으로 2위에 그쳤다. 여자 육상이 루이의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던 반면에 남자 60m 결승은 막상막하의 승부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영상 판독 결과 스누퍼 우성은 이 종목에서 아스트로 문빈을 꺾고 대회 금메달을 차지하며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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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단체전 결승 여자부는 EXID와 여자친구가 맞붙었다. 74:77을 기록하며 걸그룹 여자친구는 작년 추석 아육대에서 눈앞에서 금메달을 놓쳤던 설움을 달래며 팬들과 우승 세레모니를 즐겼다. 남자부는 B1A4와 세븐틴이 결승에 올라 B1A4가 금메달의 영예에 올랐다. 세븐틴의 버논은 화살이 과녁 한 가운데를 맞추며 카메라 렌즈에 금이 가는 진풍경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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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마련된 종목인 남자 에어로빅은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칼군무가 익숙한 남자 아이돌은 일체감이 중요한 에어로빅 종목에 적합했다. 남자 에어로빅은 아크로바틱 같은 화려한 볼거리와 의상을 보는 재미까지 선물하며 경쟁을 떠나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틴탑, 아스트로, 스누퍼, B.A.P, 크나큰, 세븐틴이 참가해 아스트로와 세븐틴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에어로빅 경기 룰을 적용해 실시점수가 더 높은 아스트로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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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는 육상의 꽃으로 꼽히는 400m 릴레이였다. 여자 결승전에서는 EXID, 여자친구, 트와이스, 오마이걸이 맞붙었다. 오마이걸은 압도적으로 앞서며 릴레이 최강자 면모를 보였다. 추석특집 아육대에 이어 다시 한번 더 1위에 올랐다. 세븐틴은 방탄소년단의 4연패 제지와 동시에 빅스, B.A.P를 꺾고 릴레이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와 새해 인사를 전하며 폐막식을 끝으로 ’2017 설특집 아육대‘를 성공리에 마쳤다.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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